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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lassroom에 '가이드 학습' 전 세계 제공 시작… 도쿄대 학생 300명 이상 비교 시험에서 학습 향상 폭 1.5배

Google은 2026년 11월 3일, 답을 바로 알려주지 않고 한 단계씩 생각하도록 이끄는 AI 학습 기능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을 Google Classroom에서 전 세계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대학 학생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비교 시험 결과도 공개했으며, 어린 학생용 계정에서는 AI 기능을 기본적으로 꺼 두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2026년 11월 3일약 3분 소요
Google — New research shows how Guided Learning supports students 공식 페이지 스크린샷
Google — New research shows how Guided Learning supports students · 출처촬영일: 2026년 11월 4일

촬영일 기준 공식 페이지이며 기사 게시 당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선택하면 확대할 수 있습니다.

Google은 2026년 11월 3일(미국 시간), 교육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관한 발표를 한꺼번에 내놓았습니다. 중심이 되는 것은 AI가 답을 바로 알려주는 대신 질문을 거듭하며 학생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학습 기능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으로, 같은 날부터 Google Classroom에서 전 세계에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도쿄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교 시험 결과와, 어린 학생용 계정에서 AI를 다루는 새로운 방침도 밝혔습니다.

Google Classroom에서 가이드 학습 사용 가능

가이드 학습은 Gemini 앱에 있는 학습용 모드로, 문제의 답을 그대로 내놓지 않고 힌트와 질문으로 한 단계씩 이해하도록 이끄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이 기능이 Google Classroom에도 들어왔습니다.

  • 교사가 수업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 과제를 내면, 학생은 가이드 학습을 이용해 1대1로 배우듯이 과제에 임할 수 있음
  • 교사는 학생이 어디에서 막히는지 등 학급 전체의 상황을 볼 수 있음
  • 교사가 배포한 자료의 내용에 맞춰 AI와 대화를 진행할 수 있음

Google은 AI 학습 도구가 '생산적인 고민(productive struggle)'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답을 건네 생각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와 씨름할 수 있도록 적당히 돕는다는 생각입니다.

도쿄대학 학생 300명 이상 대상 비교 시험

Google은 가이드 학습의 효과를 조사한 두 연구의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 일본: 도쿄대학 학생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통계학 학습에서 비교 시험(무작위 대조 시험)을 실시. 반나절 자습에서 일반적인 온라인 교재만 사용한 학생은 점수가 5.3점 올랐고, Gemini 앱의 가이드 학습도 사용할 수 있었던 학생은 8.1점 올랐음. Google은 1회 학습으로 약 1.5배의 향상이 있었다고 설명
  • 영국: 학교 운영 단체 Ark와 함께 중등학교 3곳에서 4주 동안 4개 과목에 걸쳐 Google Classroom의 가이드 학습을 시험 운영. 설문에 응답한 학생 다수가 '막혔을 때 Gemini에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었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이 '스스로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함

영국 시험에서 나온 교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교사가 학생의 학습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는 기능과 배포한 자료에 맞춰 대화를 진행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검색에도 도입, 어린 학생용 계정은 기본적으로 꺼짐

가이드 학습은 Google 검색에도 들어갑니다. 숙제 문제를 한 단계씩 생각하도록 돕는 것으로, 11월 중 미국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고 앞으로 다른 학군으로도 넓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학교용 관리 방침도 바뀝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K-12) 학생 계정에서는 Gemini, Gemini Notebook, Classroom의 Gemini, Google 검색의 AI 기능을 학교 관리자가 명시적으로 활성화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변경에 앞서 앞으로 몇 달 안에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교사와 함께, 교사를 위해 AI를 개발하는 5개 단체에 Google의 자선 부문 Google.org가 총 95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교사를 위한 무료 AI 연수 'Google AI Educator Series'를 앞으로 몇 달 안에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호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oAI 편집부의 시각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교 시험 결과가 제시된 것은 일본의 교육 관계자에게도 참고가 됩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Google이 직접 공개한 것으로, 논문으로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또 반나절 학습 1회에 대한 결과여서 장기적인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생성형 AI를 쓸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답을 베끼는 것입니다. 가이드 학습처럼 '답을 바로 내놓지 않는' 설계나, 어린이 계정에서 기본적으로 꺼 두는 방침은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려는 것입니다. OpenAI의 ChatGPT에도 학습용 모드가 있어, 각 회사가 '가르치는 AI'의 모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할 때는 어떤 기능을 어느 학년에 열어 줄지 교사와 관리자가 먼저 논의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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