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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Universe 2026, Copilot을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플랫폼'으로… 여러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 쓰는 Copilot Fusion 공개, Enterprise는 별도 계약 없이 이용 가능

GitHub가 2026년 10월 28일(미국 시간) 연례 행사 'GitHub Universe 2026'에서 여러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조합하는 'Copilot Fusion'과 여러 저장소에 걸친 작업을 한꺼번에 맡길 수 있는 'Copilot projects' 등을 발표했습니다. GitHub Enterprise 고객은 Copilot을 따로 계약하지 않아도 모든 기능을 쓸 수 있게 됩니다.

2026년 10월 28일약 4분 소요
The GitHub Blog — GitHub Universe 2026: Evolving every layer of the stack 공식 페이지 스크린샷
The GitHub Blog — GitHub Universe 2026: Evolving every layer of the stack · 출처촬영일: 2026년 10월 30일

촬영일 기준 공식 페이지이며 기사 게시 당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선택하면 확대할 수 있습니다.

GitHub가 2026년 10월 28일(미국 시간) 연례 개발자 행사 'GitHub Universe 2026'을 열고, AI 에이전트를 전제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신기능을 대거 발표했습니다. Microsoft에서 CoreAI 조직을 이끄는 Jay Parikh는 공식 블로그에서 개발자의 일이 '모든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것'에서 '에이전트 무리를 지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하며, GitHub를 '아이디어에서 완성된 소프트웨어까지 잇는, 가장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주요 발표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Copilot Fusion: 작업 내용에 맞춰 사용할 AI 모델과 그 조합 방식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기능
  • Copilot projects: 여러 저장소에 걸친 작업을, 병렬로 실행되는 여러 세션에 한꺼번에 맡기는 기능
  • 세션 이어가기: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같은 에이전트의 작업을 Copilot 앱, VS Code, CLI, 웹 어디에서든 이어서 조작 가능
  • Copilot automations: 저장소 안의 AI 워크플로가 실행 결과에서 학습해 개선안을 제안하도록 진화
  • Copilot code review Max: 여러 고성능 추론 모델로 가장 꼼꼼하게 검토하는 코드 리뷰 최상위 단계
  • GitHub Enterprise 고객은 Copilot을 따로 계약하지 않아도 모든 기능을 사용 가능

Copilot Fusion: 모델을 자동으로 골라 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Copilot Fusion'입니다. 사용자가 특정 모델을 고르는 대신 모델 선택 화면에서 Fusion을 고르면, 작업마다 추론, 코드 생성, 디버깅, 도구 사용 등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판단해 어떤 모델을 어떻게 조합할지 그 자리에서 결정합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조합 방식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 Single: 하나의 모델이 작업을 마무리
  • Cascade: 효율적인 모델이 초안을 만들고, 판정 역할의 모델이 그대로 받아들일지 더 강력한 모델에 넘길지를 결정
  • Critique: 하나의 모델이 초안을 쓰고, 여러 모델이 병렬로 내놓은 비평을 바탕으로 다시 고쳐 씀

간단한 작업에서는 불필요한 모델을 호출하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는 검토로 시간이나 AI credits를 낭비하지 않는다고 GitHub는 설명합니다. 어떤 모델이 쓰였는지는 답변 아래에 표시되는 단계 이름에 마우스를 올리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 깊이는 일상 작업용 'Fusion Standard', 복잡한 버그 수정 등에 쓰는 'Fusion High', 가장 깊은 추론이 필요한 작업용 'Fusion Max' 세 단계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VS Code 인라인 채팅에서만 자동으로 쓰이는 'Fusion Fast'가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없습니다. GitHub는 AI 성능 비교 사이트 Artificial Analysis의 Coding Agent Index에서 Fusion Max가 Opus 5.5 Max와 2점 이내의 점수를 절반의 비용, 작업당 40% 짧은 시간으로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Fusion은 유료·무료를 가리지 않고 모든 Copilot 요금제에서 쓸 수 있으며, VS Code, Copilot CLI, Copilot 앱, JetBrains IDE에서 정식 제공됩니다. 다만 요금제에 따라 쓸 수 있는 단계가 다릅니다.

  • Copilot Free, Student, Pro: Fusion Standard만 이용 가능
  • Copilot Pro+, Max, Business, Enterprise: Fusion Standard에 더해 Fusion High와 Fusion Max 이용 가능

유료 요금제에서는 2026년 11월 30일까지 Fusion 사용 시 모델 비용이 30% 할인됩니다. 또 퍼블릭 프리뷰 기능으로, 사용자 PC에 설치한 로컬 모델을 Fusion Standard가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기능도 마련됐습니다. 대상은 조건을 충족하는 Windows PC에 설치한 MAI Code 1.1 Flash와, Copilot CLI에서 Ollama 등을 통해 설치한 Qwen3.8 Flash Next이며, 사용하려면 실험적 기능 설정을 켜야 합니다.

에이전트에 맡길 수 있는 작업 범위가 넓어진다

'Copilot projects'는 목표를 주면 여러 저장소에 걸친 작업을 GitHub가 관리하는 병렬 세션으로 진행하는 기능입니다. 진행 상황 확인과 의사 결정을 한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발표 당일부터 Copilot 앱에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세션 이어가기'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의 작업을 기기나 도구를 바꿔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GitHub는 아침 스탠드업 회의 때 스마트폰으로 지시하고, 자리로 돌아와 VS Code에서 방향을 바로잡고, 점심시간에 github.com에서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사용 방식을 예로 들었습니다.

'Copilot automations'는 저장소 안에서 AI 워크플로를 수동, 이벤트, 일정에 따라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이슈 분류나 코드 리뷰 등에 쓸 수 있으며, 이번에 실행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개선안을 제안하고 사람이 검토해 승인하는 구조가 추가됐습니다.

코드 리뷰에는 최상위 단계인 'Max'가 추가됐습니다. 심각도가 높은 문제를 찾아내는 평가 'ReviewBench'에서 가장 높은 F1 점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Max는 퍼블릭 프리뷰 단계이며, 리뷰 1회에 쓰이는 AI credits의 평균적인 기준은 Lite가 약 0.25달러, 기본인 Balanced가 약 1.5달러, Max가 약 10달러입니다(GitHub Actions 사용 시간은 포함하지 않음).

Enterprise는 쓴 만큼만 지불

요금 측면에서는 GitHub Enterprise 고객이 Copilot을 따로 계약하지 않아도 Copilot 앱, 코드 리뷰, automations 등 모든 기능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비용은 사용한 AI credits만큼만 냅니다. 현재는 GitHub 영업 창구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직접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은 곧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 Copilot Business와 Copilot Enterprise 고객은 지금 요금제를 계속 쓰거나, 준비가 되면 새 방식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에이전트로 인한 사용량 급증에 대비한 인프라 증설 내용도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CPU 400만 코어, 고속 스토리지 160PB, 네트워크 용량 50Tb/s를 늘렸고, Azure 멀티 리전 구성으로의 이전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CoAI 편집부의 시각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가 어떤 모델을 쓸지 고르지 않아도 되게 하려는 방향입니다. Fusion은 비용과 품질의 균형을 자동으로 맞추는 구조여서, 모델 이름과 특징을 일일이 따라가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쓰기 편해집니다. 다만 Fusion High와 Max는 Pro+, Max, 기업용 요금제가 대상이며, 무료 버전이나 Pro에서 쓸 수 있는 것은 Standard뿐입니다. Fusion Max의 성능도 GitHub가 제시한 수치이고 11월 30일까지는 할인도 적용되므로, 자신의 작업에서 비용과 품질을 확인한 뒤 단계를 나눠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Enterprise의 '별도 계약 없이, 쓴 만큼만'이라는 요금 방식은 팀 전원 몫의 Copilot 시트를 살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일부에 그치는 회사라면 도입하기가 쉬워집니다. 하지만 쓴 만큼 내는 방식은 에이전트를 많이 돌릴수록 비용이 불어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코드 리뷰 Max가 1회 약 10달러인 것처럼, 단계별 비용을 파악하고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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