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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는 AI 에이전트 'Muse' 앱에 새 기능을 잇달아 추가했습니다. 2026년 11월 6일에는 하고 싶은 일을 말하기만 하면 Muse 안에 나만의 미니 앱을 만들 수 있는 '스페이스(spaces)'를 발표했습니다. 하루 전인 11월 5일에는 Muse와 목소리로 대화하는 기능과, 대화에 맞춰 표정과 몸짓이 바뀌는 아바타를 미국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Muse는 10월 23일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AI 에이전트로, 스페이스는 Muse를 쓸 수 있는 모든 지역에서 제공됩니다.
말만 하면 만들어지는 '스페이스'
스페이스는 Muse 앱 안에 만드는 나만의 화면입니다. "연말 선물을 관리하고 싶어", "매일 할 수 있는 단어 게임이 있으면 좋겠어"처럼 아이디어를 전하면 Muse가 그에 맞는 미니 앱을 만들어 줍니다. 쓰면서 "빠진 항목을 추가해 줘", "디자인을 바꿔 줘"라고 부탁하면 계속 고쳐 나갈 수 있습니다.
Meta가 든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쇼핑: 선물 아이디어, Instagram에 저장해 둔 갖고 싶은 물건, Marketplace 판매 글과 구매자 메시지를 한곳에 모은다
- 학교: 학교에서 온 메일에서 아이와 관련된 행사를 찾아 캘린더에 넣는다
- 취미: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신곡과 공연 일정을 챙기고, 영화나 음악 퀴즈를 즐긴다
- 일: 작은 가게의 주문과 배송 관리, 프리랜서 프로젝트와 마감, 청구서 관리
- 일정: 결혼식 준비, 여행 항공권과 호텔, 날짜별 일정
평소 쓰는 앱을 연결하면 스페이스는 뒤에서 자동으로 새 정보로 업데이트됩니다. 공연 일정이나 가격 인하, 저축 진행 상황 등을 매번 부탁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든 스페이스는 사이드바나 메인 탭에 두거나, 쓰지 않는 것은 숨길 수 있습니다. 요일에 따라 표시를 바꿀 수도 있어서, 평일에는 업무 일정표, 주말에는 주말 계획을 띄우는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Meta는 앞으로 스페이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소리로 대화하는 Muse
11월 5일 시작된 음성 대화는 9월 행사 'Meta Connect 2026'에서 예고했던 기능입니다. 앱 오른쪽 위의 전화 아이콘을 누르면 Muse와 목소리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 수도 있습니다.
Meta는 여행 계획처럼 생각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단계에서 이야기하며 구체화하는 활용법이나, 면접과 발표 연습을 예로 들었습니다. 산책 중이거나 손이 바쁠 때 일을 부탁하면, Muse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뒤에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대화하는 동안 Muse의 아바타는 이야기 내용에 맞는 표정과 몸짓으로 반응합니다. 목소리만, 대화 옆에 아바타 표시, 전체 화면으로 마주 보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목소리는 수백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음성과 아바타는 스마트폰, 웹, Mac 앱에서 우선 미국부터 제공합니다. 음성 대화는 AI 글라스와 전용 기기 'Muse Charm'에서도 곧 쓸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CoAI 편집부의 시각
스페이스는 AI에게 부탁해 그때그때 답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해서 쓰는 도구 자체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흐름의 하나입니다. Anthropic의 Claude와 Google의 Gemini에서도 대화로 작은 앱을 만드는 기능이 확산되고 있으며, Meta는 이를 앱의 화면 구성까지 내 취향대로 바꿀 수 있는 형태로 받아들였습니다.
일본 사용자에게는 스페이스를 바로 써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Meta는 'Muse를 쓸 수 있는 모든 지역'에서 제공한다고 밝혀 일본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일본어로 얼마나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지, 메루카리(Mercari) 등 일본 서비스와의 연동이 언제 가능해지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음성 대화와 아바타는 미국이 먼저이며, 일본 제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